아이폰7 루머 디자인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에 맞춰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최고의 애플 분석가'로 꼽히는 KGI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인 2017년에 출시할 '특별한 제품'을 위해 9월 출시할 새 아이폰7에는 구매할 만한 매력 포인트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밍치 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이 아이폰6나 6s와 모양이 흡사할 것이라며, 이후에 출시할 모델에서나 무선충전 기능과 더 향상된 카메라, 더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3.5㎜ 헤드폰 잭 제거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아이폰7의 확장(Scale-Up Plus) 버전인 '아이폰7 DC'라 부르는 세번째 '프로(Pro)'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존 카메라보다 성능이 향상된 듀얼렌즈 카메라와 충전 단자에 자석이 들어있어 대기만 하면 붙는 마그네틱 스마트 커넥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의 3.5㎜ 커넥터를 제거하고 라이트닝 커넥터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거나 새로운 무선 헤드폰 혹은 이어폰으로 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밍치 궈는 특히 애플이 행사의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2017년 아이폰8의 실체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것이라면서 아이폰8의 본체에는 탄생 10주년 기념 각인이 새겨지고 알루미늄이 아닌 유리소재가 전체를 둘러싸며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본체 주위를 두꺼운 알루미늄 밴드가 감쌀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9월에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7은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밍치 궈는 2015년 2억3200만대였던 아이폰 출하량이 2016년 1억9천만대~2억500만대로 대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올 1분기(미국 회계년도 제2분기 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하순)실적 중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SE 출시에도 불구하고 5천120만대를 팔아치우는데 그쳐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8% 가까이 하락했다.
밍치 궈는 애플이 올해 매출 하락을 경험한 유일한 스마트폰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도 아이폰SE가 1200만대~1800만대 출하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