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뭄으로 농장에서 물주기 작업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은 올해도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식량농업기구는 25일 발표한 ‘2015-2016 엘니뇨, 농업, 식량안보, 영양에 대한 조기 대응과 반응 7차 보고서’ 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 상황은 기후 변동과 가뭄, 홍수 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2년 간의 연속적인 가뭄으로 북한 10개 지역에서 곡물 생산이 큰 영향을 받았으며, 2015년의 경우 전년도 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51%나 생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남포시가 51%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자강도 34%, 황해북도 30.5%, 평안남도 25%, 함경북도가 23%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