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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 잇는 음악영화 온다

    두근두근 첫사랑의 설렘…존 카니 감독 신작 '싱 스트리트' 내달 19일 개봉

    영화 '싱 스트리트' 스틸컷(사진=㈜이수C&E 제공)

     

    음악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스트리트'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싱 스트리트는 첫눈에 반한 그녀를 위해 생애 첫 노래를 만든 소년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은 영화다.

    코너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그녀에게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승낙을 얻어낸다.

    코너는 급하게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쉬' 등 집에 있는 음반들을 들춰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라피나의 마음을 조금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한다.

    존 카니 감독의 작품답게 싱 스트리트에도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극중 밴드 싱 스트리트’의 보컬이자 리더인 코너 역은 페리다 월시-필로가 맡았다. 실제로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페리다 월시-필로는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치르게 되고, 존 카니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에서 악기 연주 실력은 물론 노래 실력까지 제대로 발휘한 그는 자신이 지닌 고민과 10대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잡아갔고, 실제 아일랜드에 가면 만날 것만 같은 소년의 모습을 완성해냈다.

    전학 온 코너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만능 해결사 대런(벤 캐롤란)도 빼놓을 수 없다. 밴드 구성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대런은 졸지에 밴드의 프로듀서, 카메라맨, 섭외·소품 담당까지 도맡게 된다.

    첫 번째로 밴드 멤버로 영입되는 에이먼(마크 멕케나)은 커버 밴드 멤버인 아빠 덕에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뛰어난 뮤지션이다.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인 그는 의외로 토끼에 집착하는 면모를 지녀 웃음을 선사한다.

    에이먼을 비롯해 카메라 욕심이 있는 키보디스트 잉기(퍼시 체임버루카), 찰떡궁합 듀오 베이시스트 개리(칼 라이스)와 드러머 래리(코너 해밀튼)는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밴드 창단의 계기가 된 코너의 첫사랑인 라피나(루시 보인턴)는 밴드에 영감을 주는 뮤즈로서 충실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화 속 음악의 주옥 같은 가사는 대부분 그녀에 대한 이야기일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코너와 밴드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멘토도 등장한다. 코너의 친형인 브랜든(잭 레이너)이다. 그는 좋은 음악을 위해서라면 악평도 서슴지 않고, 스승 같은 뮤지션들을 소개하며 동생이 진정한 음악의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돕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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