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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달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의 대출금리는 상승한 반면 예금금리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는 연 2.97%로 전월(2.99%)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3.12%로 상승한 이후 석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24%로 전월(3.21%)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마이너스 대출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금리는 3.6%로 전월(3.5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은 3.28%로 0.05%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3.79%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과 가계대출을 합친 금융기관의 전체 대출금리는 연 3.5%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5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수신금리는 1.56%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72% 이후 석달 연속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내리면서 예금과 대출 간의 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1.94%로 전월(1.89%)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