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로 불리는 아반떼가 터보 엔진을 달고 ‘아반떼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나왔다.
현대차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고마력 터보 엔진을 탑재해 중형급 이상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한 ‘아반떼 스포츠(Sport)’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 스포츠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의 조합을 통한 강력한 동력성능,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타이어 등으로 고속 주행에 능하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에 복합연비는 12.0km/ℓ이다.
특히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사양에다 개성 넘치는 전용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스포츠 버켓 시트는 등받이가 깊어 몸을 감싸주는 형태의 시트로, 굽은 길이나 고르지 않은 노면을 빨리 달려도 시트가 자세를 바로잡아줘 운전자의 몸이 쉽게 흔들리지 않아 주로 경주용 차에 많이 사용된다.
이로써 신형 아반떼는 기존 1.6 가솔린, 1.6 디젤, 2.0 가솔린, 1.6 LPi 4개 모델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며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외장 컬러는 피닉스 오렌지, 블레이징 옐로우 등 스포츠 모델 전용 컬러 2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컬러가 제공되며 내장 컬러는 레드와 블랙이 조합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의 성능을 모터 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5월에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용으로 사전 구매신청을 받은 경주용차 특별 공급분 45대가 조기에 모두 팔려 출전 선수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이 1,963만원, 7단 DCT 모델이 2,158만원, 다양한 고급사양이 추가된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이 2,4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