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사냥 나선다!' 넥센 신재영과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29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전, KIA전에 각각 선발투수로 출전해 데뷔 이후 최다 연승 기록 타이에 도전한다. (사진=두산, 넥센 제공)
개막 이후 빛나는 호투로 선발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신재영(27·넥센)과 마이클 보우덴(30·두산)이 KBO리그 역대 기록 타이에 도전한다.
29일 현재 나란히 선발 4연승에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재영과 보우덴은 각각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데뷔전 이후 선발 연속경기 승리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kt위즈의 트래비스 밴와트가 가지고 있다. 벤와트는 SK 소속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12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8월 13일 LG전까지 선발로 나와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신재영은 2001년 김진우(KIA)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작성한 국내선수 최다 연승 기록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특히 신재영은 올 시즌 소화한 26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아 데뷔 후 최다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1년 롯데 브라이언 코리가 세운 20이닝이다.
올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보우덴은 뛰어난 적응력으로 팀 1위를 이끌고 있다. 보우덴은 4경기에 나와 2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을 4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1.04)를 질주하고 있다.
기록 사냥에 나란히 나서는 신재영과 보우덴이 어떤 결과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