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가 무려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29일 시작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700㎒ 대역, 1.8㎓ 대역, 2.1㎓ 대역, 2.6㎓ 대역 등 5개 블록의 총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섰다.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경매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경쟁이 치열해 막판까지 경매가 진행될 경우 낙찰까지 1주일이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파수경매에서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쉽게 할 수 있는 2.1㎓ 대역의 20㎒ 폭의 경쟁이 가장 높을 전망이다.
이통3사는 지난 18일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미래부에 제출했고, 25일 미래부로부터 주파수 할당 적격 대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