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경련 제공)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6명은 경기침체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경제인식'을 조사한 결과(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 대상), 응답자의 84.2%가 최근의 경제상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이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경기침체 지속기간을 물은 결과, '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년 미만' 30.8%, '1~3년 미만' 29.7% 순이었다. '1년 이내'는 3.2%에 불과했다.
특히 2, 30대 응답자(281명) 중 5년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6%로 젊은층의 경제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3.1% 달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79.3%)이 부정적이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에 머문 이유에 대해 '수출하락과 내수부진 악화'라는 응답이 56.1%로 절반을 넘었다.
향후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10명 중 6명(63.7%)은 ‘1~3% 미만'이라고 답해고
뒤를 이어 '3~5% 미만' 29.5%, '5~7% 미만' 5.1% 등의 순이었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금리인하 등의 정책효과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효과가 전혀 없다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우선 과제로는 신규 일자리창출(42.7%), 노동시장 구조개혁(42.2%), 신성장동력 육성지원(42.0%),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39.0%)등을 중점적으로 꼽았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46%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