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는 북한 조선민족보험총회사의 평양 본사와 영국 런던지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국 재무부의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 (EU) 각료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유럽연합은 그동안 조선민족보험회사의 독일 함부르크 지사만 제재해 왔다.
유럽연합은 이 회사가 북한 정권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과 관련이 있고, 회사가 벌어들인 자금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자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북한의 개인 33 명과 기관.기업 36 곳을 제재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제재 대상 개인이나 기관, 기업에 속한 자금과 경제적 자산은 모두 동결되고 제재 대상과의 금융 거래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