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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GO, "북한에 '미량영양소' 제공 두배로 증가"

통일/북한

    캐나다 NGO, "북한에 '미량영양소' 제공 두배로 증가"

    강원도 원산 애육원 아이들이 캐나다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는 모습(사진= 퍼스트 스텝스.)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은 북한에 지원하는 미량영양소를 지난해에 비해 2 배 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29일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미량영양소 각 360만 포씩 총 720만 포를 지원했다"며, "이는 지난해 보다 2 배 이상 증가한 규모"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스프링클스’는 강원도 원산과 평안남도 남포 진료소 등에 보내져 어린이와 임산부에 제공된다.

    ‘스프링클스’로 불리는 미량영양소는 밥이나 다른 음식 위에 뿌려 먹는 영양 가루로, 영유아의 영양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경우 태내 빈혈과 영양 결핍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 대표는 ‘스프링클스’외에 올해 메주콩 200t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80t이 최근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콩은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개 공장으로 보내져 퍼스트 스텝스가 지원한 ‘바이타고트’와 ‘바이타카우’라는 특수기계로 두유로 가공된다.

    생산된 두유는 강원도와 평안남도 내 200여 개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된다.

    '퍼스트 스텝스'는 2001년 설립된 이후 지난 15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두유를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스프링클스’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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