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양대 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한국노총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3만 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다.
집회 뒤에는 을지로2가에서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2㎞를 행진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1만5천 명이 참여하는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종로5가에서 모전교까지 3.3㎞를 행진도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정부의 노동법 개정 방침을 비판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도로 점거와 폭력 시위를 포함한 불법행위는 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