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납치 테러 등을 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의 신변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13명의 집단탈북과 국내 입국 이후 북한측의 동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해외 공관에 안전 강화 공문을 보내는 등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이 집단탈출한 13명에 대해 유인·납치로 규정하고 대남 비방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이들은 자유의사로 탈북하고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납치 유인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북한이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집단 탈북이 대내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차단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정 대변인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조선족 목사가 피살된 사건(5월 1일 CBS노컷뉴스 보도)이 북한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사안이 중국에서 발생한 일이고 국적이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당국에서 조사중인 사안"이라며 "정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