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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난 심각 서초구, 초대형 어린이집 짓는다

교육

    보육난 심각 서초구, 초대형 어린이집 짓는다

    서초구, 정원 300명 이상 '학교형 어린이집' 순차적 건립나서

     

    심각한 보육난 해소를 위해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300명 규모의 학교형 어린이집 건립에 나선다.

    서초구는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단지 내 어린이집을 보내지 못해 멀리 아이를 보내야 하는 구민들을 위해 대규모 어린이집을 순차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서초구의 보육 수요는 15,483명인데 반해 정원은 9,72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인 62.8%(2016.3월말)에 머물고 있다.

    서초구는 우선적으로 반포 1‧2‧4주구(5,875세대)는 영유아 약 600명, 한신4지구(3,314세대)는 영유아 약 500명, 신반포3차(2,996세대)는 영유아 약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형 어린이집'을 건립한다.

    기존 100명 정원의 어린이집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규모다.

    학교형 어린이집에서는 학년과 반이 편성돼 연령별 교육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각종 테마형 시설(체험학습 에코파크, 잉글리쉬 카페, 수생식물 관찰 어린이 공원 등) 지침이 마련되다.

    또 원장 중심의 단독 경영체제에서 팀제의 조직화된 보육 시스템을 도입해 보육 서비스의 공공성, 신뢰성, 효율성 또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이 좋은 학교형 어린이집' 도입을 통해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두고도 입소하지 못했던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수 있어 심각한 보육 난 해소와 양질의 보육시설을 건립하는 보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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