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국의 놀이공원과 유원지 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려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인공이 된 어린이들은 이날 하루를 마음껏 즐겼다.
서울 명동 만화사거리 축제에는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박준희(12)양은 "평소 만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재미있게 놀았다"며 "어린이로서 마지막 어린이날인 만큼 남은 하루도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부모님과 함께 온 김예원(10)양도 "보고싶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고, 선물도 받아서 좋다"며 "가족들과 함께해 행복한 하루가 됐다"고 밝혔다.
부모들도 사흘간의 황금연휴을 맞아 모처럼 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에 사는 서승환(47)씨는 "평소 직장 때문에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많이 못 보냈다"며 "임시휴일이 고맙다. 휴일이니까 부담없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연정(41·여)씨도 "아이들은 즐거움이 가득해야 하는데 요즘엔 공부 때문에 못 놀아서 오늘이라도 재미있게 지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자라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연휴 첫날인 이날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절정을 이뤘다 현재 대체로 해소된 상태다.
오후 7시 기준으로 서울요금소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출발할 경우 ▲부산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20분 등이 소요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밤 8~9시 사이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을 보인다"며 "내일(6일)은 아침 7~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