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전투 평양시민 결의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6일 개막하는 당 대회를 계기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노동 동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3일자로 북한 김정은 제1비서에게 서한을 보내 주민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인권 유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이날 6일 개막하는 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 주민들은 각종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며 북한 정부가 인권유린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김정은 제1비서가 2011년 집권 이후 수차례에 걸쳐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로 인한 변화상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을 ‘70일 전투’에 내몰며 각종 무보수 강제노동을 강요했다"고 강조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 당국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즉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노동 동원을 중단하고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