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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배드민턴, 日 정기전 '무패 행진' 이을까

스포츠일반

    韓 남자 배드민턴, 日 정기전 '무패 행진' 이을까

     

    한국과 일본은 스포츠계에서 '영원한 라이벌'이다. 두 나라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더해진 축구와 야구 등 한일전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매치다.

    다만 배드민턴은 '한일 라이벌 대결'이라는 타이틀이 다소 무색하다. 한국이 그동안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올해도 33회째를 맞는 한 · 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다.

    지난 1982년부터 시작된 일본과 역대 32번의 매치에서 남자 대표팀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26승6무, 그야말로 절대적이었다. 여자 대표팀도 23승 3패 6무로 일본을 제압했다.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남녀 대표팀이 동반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격년 유치에 따라 일본 가가와현에서 열린다.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10일 1차전은 사카이데시 체육관에서, 11일 2차전은 미토요시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남녀 단체전으로 단식 3명, 복식 2개 조가 자웅을 겨룬다.

    대표팀은 이득춘 감독을 비롯해 20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남자는 고성현, 손완호, 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전혁진(동의대) 등이 나서고, 여자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 장예나(김천시청), 정경은, 배연주(이상 KGC인삼공사) 등이 출전한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은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정기 국가대항전으로 양국 선수가 자존심을 걸고 치르는 데다 최근 일본의 경기력이 향상돼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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