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축구

    QPR서 방출된 윤석영, 어디로 가야 하나

    3년 6개월 계약 만료, 잉글랜드 잔류 사실상 불가능

    오는 6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윤석영은 소속팀의 방출 통보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노컷뉴스DB)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석영이 3년 6개월 만에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떠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QPR은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이 오는 6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QPR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윤석영은 물론, 클린트 힐, 알레한드로 파울린, 로버트 그린, 아르망 트라오레, 삼바 디아키테, 오스카 고번 등 과거 박지성이 QPR에서 활약할 당시 동료들도 방출한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던 윤석영은 지난 2013년 1월 QPR과 3년 6개월 계약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했다. 하지만 입단 첫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이듬해는 QPR에서 7경기, 임대를 떠난 던캐스터에서 3경기 출전하며 영국 축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소속팀의 승격으로 2014~2015시즌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고 23경기에 출전하며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였다. QPR이 또 다시 강등되며 결국 2부리그에서 소속팀 출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생활을 하다 계약이 만료됐다.

    2009년 전남에서 데뷔해 입단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던 윤석영은 네 시즌 동안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보낸 3년 6개월은 윤석영에게는 '잃어버린 시간'과 다름없다.

    기존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윤석영에게는 잉글랜드 잔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선 김보경(전북)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화된 워크퍼밋 규정으로 재계약 또는 잉글랜드 타 팀으로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