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선시 위치도(사진=자료사진)
북한 나선특별경제구역 주민들이 제7차 당대회보다 대북제재로 인한 투자환경 악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었다고 북한을 방문한 서방 관광객이 전했다.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에 즈음해 나선특별경제구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나선시 주민들은 대북 제재로 8월에 열리는 제6회 나선 국제상품전시회와 나선특별경제구역 개발 초기의 의욕이 저하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특히 "북한과의 금융거래에 대한 제재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선특별경제구역은 지난해 나선 국제상품전시회를 전후해 이 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도로피해 복구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10일 "나선특별경제구역의 투자 전망은 중국인들의 대북제재 이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인들이 대다수인 나선 특별경제구역에 대한 투자는 해산물과 섬유, 관광 산업 분야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