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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공통분모 총선공약 이행방안 모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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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3당, 공통분모 총선공약 이행방안 모색키로

    19대 국회서 합의 가능한 법은 통과키로…이번 주부터 원내수석들이 원구성 협상시작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3당 원내대표(좌측부터)가 1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동을 갖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윤창원기자

     

    여야 3당이 총선에서 각 당이 내놓은 공약 가운데 공통점이 있는 공약은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이행 방안을 찾기로 했다.

    3당은 제19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 중 합의 가능한 법안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배석한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전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원(院)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주부터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회동장에 마련된 원형테이블의 중심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앉았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에게 "원래 원 구성 협상이 끝나기 전에는 임시 사회도 연장자가 보는 것"이라고 말하자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또 발언 순서를 정할때도 순서를 양보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동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을 골자로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에게 '이 문제(세월호법 처리)를 여기서 끝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것이 끝내지는 문제냐. (19대때 처리가 안되면) 20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법안을 더 강화할 것인데 차라리 연장하는 것이 낫다'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두 야당이 더 강화된 법안을 만들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 그러면 맨날 싸우는 국회가 된다. 그러니 새누리당 대표가 결단을 내놓으라'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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