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누수 현장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70일 전투'의 성과로 제시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에서 부실 공사로 준공 10일 만에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1일 관계 당국을 통해 입수한 북한 양강도 소재 백두산3호발전소 위성사진에서 댐 곳곳에 균열과 함께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댐 벽면의 일부는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또 수력발전소나 저수지에서 여분의 물을 빼내는 물길인 여수로(餘水路)를 통해 긴급히 방류하는 정황도 지난 8일 촬영된 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열린 당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건설 성과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