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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농성 해제…기억교실 이전 협약도 이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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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농성 해제…기억교실 이전 협약도 이행키로

    단원고 기억교실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제적처리 사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던 유가족들이 엿새만에 농성을 풀었다.

    4·16가족협의회는 14일 제적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오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협조를 받아 세월호 희생학생 246명을 '제적' 상태에서 '재학' 상태로 학적을 복원했다.

    이에 따라 희생 학생 246명과 미수습 학생 4명 등 250명 모두 3학년 재학생 신분으로 복원돼 생활기록부 등 학적 서류를 정상적으로 확인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가족협의회와 재학생학부모들은 면담을 통해 기억교실 이전 문제 등을 담은 협약서를 이행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양측은 기억교실 물품의 권리는 유가족에게 있고, 공사 미비로 인해 안산교육지원청으로의 교실 이전이 어렵다는 점 등을 서로 인정했다.

    이어 교실이 이전될 안산교육청의 공사 완료시기를 다음 달 4일쯤으로 보고, 교실 이전 계획 및 준비를 동시해 해나갈 수 있도록 협의키로 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기억교실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농성하게 된 점에 대해 재학생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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