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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칸 영화제 낮과 밤 사로잡다

    (사진=칸 국제 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영화 '부산행'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프레스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5일 영화배급사 뉴(NEW)는 "14일 오전 11시 15분(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부산행' 프레스 콜은 연상호 감독,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 전세계를 대표하는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비경쟁 부문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은 13일 칸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첫 베일을 벗었다. '부산행' 주역들은 월드 프리미어 때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자연스럽고도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했다.

    공유는 대체불가의 온화한 미소로, 정유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우아하고도 단아함을 선사하며 프레스 콜 현장을 빛냈다. 이와 함께 올 해 한국 영화 최연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만 10살의 배우 김수안은 공유에게 안긴 채 칸의 프레스 콜 분위기를 만끽하듯 미소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부산행'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버라이어티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설국열차'만큼 통렬하고 가식 없는 유머를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의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라고 평했으며 "전세계 영화 바이어들이 기꺼이 '부산행'에 탑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트위치필름은 "그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고 리뷰를 전했다. 또한 스크린데일리는 "'설국열차'와 '월드워 Z'가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이자 오락과 사회성까지 모두 완벽하게 담아냈다"라고 극찬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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