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실종됐던 70대 노부부가 20여 일 간격으로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오전 8시 49분쯤 고흥군 영남면 남열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실종된 어민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1시 25분쯤 공정리 해안가에서 김씨의 부인 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부부는 지난달 18일 오전 여수시 화양면 앞 해상에서 소형어선을 타고 출항했다가 돌아오지 못했으며, 해경은 아들의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 경비함을 보내는 등 수색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