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서초구의 한 3층짜리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A(22·여)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3~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폐소생술도 받았으나 오전 1시 50분쯤 숨졌다.
폐쇄회로(CC)TV로 김씨의 도주로를 추적하던 경찰은 오전 10시쯤 김씨가 일하는 강남역 부근의 한 음식점 앞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CCTV에 나오는 사람이 자신이 맞으며, 당시 화장실에 간 것도 맞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