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가 조나탄의 영입으로 제대로 탄력을 받을까.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2014년부터 K리그 챌린지 대구FC에서 두 시즌을 소화, 68경기에서 40골 8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2015시즌에는 39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함께 리그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의 활약에 조나탄은 브라질 1부리그의 러브콜을 받아 고국으로 떠났지만 올 시즌 초반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선 제주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다시 K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는 "까랑가와 모이세스가 가족 문제 및 국내 적응 실패로 브라질로 돌아갔다"면서 "지난 3월부터 구단 스카우트를 브라질로 파견해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 조나탄도 후보군에 포함돼 현재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제주는 K리그에서 검증된 골잡이 조나탄의 영입을 통해 화력을 더욱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치 FC서울이 K리그 챌린지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던 브라질 출신 골잡이 아드리아노를 데려와 데얀, 박주영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과 비슷한 사례다. 제주는 현재 팀에 잔류한 외국인공격수 마르셀로와 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에 조나탄의 삼각편대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