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21일(현지 시각)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아쉽게 진 임민섭.(파리=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유망주 임민섭(용인고)이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임민섭은 2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라파엘 바그너(브라질)에 0-2(2-6 0-6)으로 져 본선 와일드카드를 내줬다.
세계 주니어 랭킹 1063위인 임민섭은 대회 B조 예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A조 1위이자 258위 바그너의 벽은 높았다.
임민섭은 전날 예선 2경기를 치르며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발이 무거운 상황에서 상대 강한 서브와 날카로운 백핸드에 무너졌다.
경기 후 임민섭은 "상대도 잘했지만 체력에서 밀려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도 못하고 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임민섭은 함께 대회에 나선 이은혜(중앙여고)와 프랑스오픈 정현(한국체대 · 삼성증권 후원)의 본선 1회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랑데부 롤랑가로스 홍보대사인 전미라, 윤종신 부부는 이날 임민섭의 결승 경기를 직접 찾아 현장에서 응원을 펼쳤다. 또 프랑스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을 만나 선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