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사진=롯데 제공)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무서운 폭발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52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의 62타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28)가 세웠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특히 10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해 전반에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들어 4번 홀(파4)부터 6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아리야 주타누깐(태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전인지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포나농 팻럼(태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