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홍보관의 타워를 만든 사람들 벽면 부착 시안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에 근로자 8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5층에 들어설 홍보관 벽면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에 새긴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8천여명은 롯데월드타워가 2010년 11월 11일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으로 인허가를 받은 후 오는 6월까지 2천일의 기간에 100일 이상 일한 근로자들이다.
이름과 함께 '우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는 문구도 함께 새겨지며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한 분, 국내 최초 민간 대테러 담당자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근로자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실은 공간도 마련된다.
롯데월드타워는 홍보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기념 조형물 건립을 추진중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의 롯데월드타워가 만들어졌다"며 "이들 한 분 한 분에게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뜻 깊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 이름을 영구히 기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