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롯데 제공)
3라운드까지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의 뒤를 바짝 쫓았던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저앉았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 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최종 8언더파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전인지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2위까지 점프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흔들렸다. 3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4~5번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결국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들어선 유소연 역시 1타를 잃었다. 유소연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주타누깐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호주 교포인 오수현(20)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타누깐은 태국 선수 최초의 LPGA 투어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