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건설사 사장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3일 오후 피의자 조모(44)씨를 상대로 현장 검증에 나선다.
이날 현장 검증은 경산의 한 식당과 수성구의 건설사 사무실, 시신을 암매장한 경북 군위군 야산 일대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정확한 범행 시각과 범행 수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시신 부검 결과 숨진 건설사 대표의 몸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는 구할 수 없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의약품 구입 경로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의약품 구입이나 시신 암매장 과정에서 다른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