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일박람회 제공)
'통일박람회 2016'이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막돼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그래서 통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박람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의 '통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141개(총 157개 동)의 통일관련 단체, 기관이 참여해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일준비 노력을 알리고, 국민과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었다.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남·북 의료봉사단과 함께 탈북민 정착지원 부스를 광화문광장 북측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착지원 부스는 '먼저 온 통일미래'라는 주제로 운영돼 남·북이 함께하는 의료봉사 홍보,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소개, 학생 공연, 하나센터 체험활동 참여, 탈북민 영농·창업 생산품 시식, 판매로 시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북 의료봉사단 부스'에는 남·북 의료인들로 구성된 (사)하나사랑협회에서 참여해 부스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맥, 침, 뜸 등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착한봉사단 부스'에서는 작년 11월 발족된 탈북민 연합 봉사단인 '착한봉사단'의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들에게 탈북민 봉사단의 의미, 활동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부스'에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 등 9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서 참여해 대안학교를 소개하고 탈북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 모빌,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전략센터 등 총 16개 북한인권 활동 민간단체가 참여해 북한인권 실상을 보여주는 사진‧그림‧수기 등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북한 인권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 상영과 체험행사 등을 하고 있다.
일부 단체는 제3국 탈북민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희망쿠키 이벤트'와 '티셔츠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탈북청소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노트를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