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중국 최대 전자결제 업체인 알리페이(Alipay)와 손잡고 한류 전진기지로서 코엑스몰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대표는 지난 27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김정관 부회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코엑스몰 내 ‘Alipay O2O 고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한국 내 고객 서비스 강화 및 O2O(온․오프라인 융합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알리페이의 코엑스몰 내 서비스센터는 알리페이가 설립하는 해외 최초 서비스센터다.
알리페이는 고객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요우커들에게 수화물 보관, 공항 화물 전송, 세금 환급, 환전, O2O 체험 등 관광에 필요한 각종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코엑스몰 입장에서도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8억 명의 회원 수와 중국 내 모바일 결제시장의 70% 이상 시장을 점유한 알리페이가 코엑스몰 내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의 코엑스몰 방문을 쉽게 유도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와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국 심사, 항공 체크인 등 편리하고 신속한 도심공항터미널과 연계된 코엑스몰은 향후 무역센터 주변 초고층 빌딩, 자동차테마파크, 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있어 무역협회는 알리페이와 함께 코엑스몰을 요우커들이 출국 전 반드시 방문하는 ‘제 2의 명동’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무역협회는 서비스센터에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인 'Kmall24.com' 입점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요우커들에게 국내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현장에서 체험한 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