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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무너진 노승열, '톱 10' 기회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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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에 무너진 노승열, '톱 10' 기회는 남았다

    PGA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3R서 공동 15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의 시즌 최고 성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 공동 15위가 됐다.

    전날 일몰로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던 노승열은 3라운드 경기에 앞서 1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막판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차례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했다.

    노승열은 올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과 '노던 트로스트 오픈'에 이어 이달 초 '취리히 클래식'까지 3개 대회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3라운드에만 5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나선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는 7타 차.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은 스피스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고향 텍사스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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