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6개월간 황금시간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래부는 30일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등 5개 홈쇼핑 대표,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티커머스협회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5개 홈쇼핑 업체 등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들이 자사에 입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납품 조건 등 계약사항에 대해서도 자사의 기존 입점업체들과 차별화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와함께,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티커머스협회에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를 위한 납품상담창구 및 상담 대표번호를 운영하고,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는 해당 중소기업들이 납품 상담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홈쇼핑사 실무진과 관련 협회 및 미래부 관게자가 참여하는 '롯데 홈쇼핑 협력사 지원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롯데홈쇼핑에 단독 납품하는 업체를 시작으로 중소협력사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추가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롯데홈쇼핑 협력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홈쇼핑사들의 방송편성 및 계약 관련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협력사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