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한 채 제주도 부부여행을 갔다가 공항검색대에서 적발됐다.
지난 28일 오후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김천경찰서 소속 A(42) 경사의 가방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
A 경사는 경북지방경찰청 감찰 조사에서 "5∼6년 전 사격 훈련 때 받고 사용하지 않은 실탄"이라며 "반납하지 않고 가방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지난 27일 제주도로 부부 동반 골프 여행을 갔다 28일 대구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또 A 씨가 김해공항을 통과할 당시에는 소지한 실탄이 적발되지 않아 공항 보안검색의 허술함도 드러났다.
특히 27일은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 故 정기화(37) 경감의 영결식이 열렸던 날이다.
경북경찰청은 A 경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