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31일 세월호 문제와 가습기살균제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대 국회 원구성 즉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내 별도의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정무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전관예우 등 법조비리 사건 근절을 위해 법사위에서 청문회를 실시하는데도 협조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농민 백남기씨에 대해 가해진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혀 공권력 남용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안전행정위원회에서의 청문회 개최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