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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성공하려면 개인의 노력보다 집안 등 사회·경제적 배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그라미재단과 한국리서치는 만 16~74세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기회불평등에 대한 경험과 인식 조사'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8%가 우리사회의 성공요소로 노력보다 집안배경을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65.7%)보다 심화된 것이다.
우리사회가 공평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62.1%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50대가 58.9%, 40대 60.6%, 30대 66.2%, 20대 69.1%로 응답해 연령이 낮아질수록 사회가 불공평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분야별 기회 불평등 항목에서는 '취업·승진'이 7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적 관계'(67.9%)와 '교육'(60.0%) 등의 순이었다.
동그라미재단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결과를 6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