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귀가하던 30대 가장과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대학생이 부딪혀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밤 9시 50분쯤 광주시 북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광주 모 대학교 4학년 A(25) 씨가 1층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귀가하던 B(39) 씨도 추락한 A 씨와 부딪힌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전남 한 군청 공무원인 B 씨는 임신한 아내와 6살난 아들과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