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해 한국에 도착한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에 나서라는 서한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교토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4월 초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한국 정보기관에 '납치'됐다고 재차 주장하며 즉시 송환을 위한 대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한은 또 "4월 중순에 종업원의 가족 등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과 유엔 인권이사회에 대책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 보냈는데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서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등 13명이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