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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투자 두 배로 늘린다

경제 일반

    정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투자 두 배로 늘린다

    청정에너지 중점투자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창출 촉진

     

    2016년 5,600억원 수준인 청정에너지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가 2021년까지 두 배 규모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각국의 에너지 장관들과 함께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청정에너지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2021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21개 미션이노베이션 회원국의 투자규모를 모두 합하면 현재 150억불 수준에서 향후 5년 내 300억불로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 해 우리 정부는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향후 5년 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두 배 확대를 목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선언'에 참여한 바 있다.

    선언은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경제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미국, 프랑스 등 20개 회원국이 참여했으며, 이번 1차 장관회의에서는 유럽연합을 대표해 유럽집행위원회(EC)가 21번째 회원으로 신규가입했다.

    그동안 정부는 혁신미션 선언 이행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향후 중점 투자해 나갈 핵심 유망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별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기준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등 6대 중점 투자분야를 선정했으며, 해당 분야의 2016년 공공투자 규모는 약 5600억원으로 2021년까지 두 배로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위원회는 6월까지 중점 투자분야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최종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미션이노베이션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각국이 제출한 기준금액과 국가별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투자 연계,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구체화 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은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청정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리더십을 유지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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