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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선수술 후정산 제도' 도입

국회/정당

    與,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선수술 후정산 제도' 도입

    생활비 최대 월 94만원 지급, 간병비 평균 7만원 지원도

    3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선수술 후정산 제도를 도입해 최대 94만까지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3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1차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거액의 수술비 부담을 안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당정협의를 통해 선수술 후정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주무부인 환경부에서 예산을 마련해 곧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월 31만원에서 최대 94만원까지 생활비를 지급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의사의 판정을 받은 사람은 1일 평균 7만원의 간병비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아산병원 한곳뿐인 가습기 피해자 확인 병원을 전국 9개 병원으로 확대해 1년 365일 무기한으로 피해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로부터 새누리당의 정책 지원이 고무적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해왔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민생을 차곡차곡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활동 목표는 혁신, 민생, 통합"이라며 "새누리당의 혁신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라도 실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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