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학부형 등 동네 주민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학부형 A씨 등 같은 동네 주민 3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2일 새벽께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이 여교사와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바래다준다며 관사에 따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 등이 나온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지만 가해자 일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피해자 보호원칙에 따라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