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 · 미네소타)가 안타는 없었지만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이뤄냈다.
박병호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친 전날 뜨거운 방망이를 조금 식혔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에서 2할2푼3리(157타수 35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출루했다. 2회말 2사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이 아쉬웠다.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됐다. 2루로 달리던 1루 주자 로비 그로스먼까지 더블 아웃 처리됐다.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박병호는 2-3으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 득점권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콜로메와 맞섰다. 그러나 상대가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출루한 데 만족해야 했다.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에 2-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