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자료사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개인종합 최고점을 다시 썼다.
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7차 월드컵 둘째날 곤봉 18.750점, 리본 18.7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500점, 볼 18.650점까지 합계 74.6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지난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 74.200점을 단숨에 0.450점이나 높인 점수다. 곤봉에서 받은 18.750점도 종목별 최고점이다.
다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76.55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75.700점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손연재의 메달 경쟁자인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5.1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자트디노바와 격차는 소피아 월드컵보다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