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조직폭력배는 사행성 불법도박, 동네조폭은 영세식당 대상 업무방해 등의 양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조폭 215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동네조폭 96명을 입건해 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조직폭력배의 경우 사행성 불법도박이 29%로 가장 많아 폭력, 갈취 등 전형적 범죄 20%를 앞질러 범죄양상이 소규모,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네조폭은 영세식당을 상대로 한 업무방해와 폭력이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동네조폭의 경우 전과 11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가 67.7%에 달해 경찰은 보복 등 재범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벌여 재범자 10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안전 특별치안대책 일환으로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며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사례를 알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신고나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