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사진=자료사진)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100일 특별 단속을 벌여 조직폭력배 128명 등 1156명을 검거해 40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주민 생활 주변에서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폭력배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에 비해 조직폭력배는 37.6%, 동네 조폭은 153.8%씩 검거된 인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직 폭력배에 대한 단속 결과 폭력과 갈취 등 전형적인 범죄 유형이 75명(58.6%)으로 가장 많았으나 성매매업소 운영 11명(8.6%), 마약 관련 사범 9명(7%) 등으로 점차 범행이 소규모·지능화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동네 조폭의 활동유형은 업무방해와 폭력, 갈취 등이 92%(1천651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전과 21범 이상이 절반 이상인 529명(51.5%)에 달해 보복 범행 등 재범 여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조직의 자금줄로 알려진 도박장과 인터넷 도박 등 불법 사행성 영업에 대해서도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활동기반이 되는 은닉자금 등을 끝까지 추적해 폭력조직을 뿌리뽑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