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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영화 '불의 전차' 포항 시사회 7일 '성황'

    9일 메가박스 경주점에서 시사회 이어져

    (사진=포항CBS)

     

    기독교 영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불의 전차'의 포항 시사회가 지난 7일 지역 교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CGV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불의 전차'는 1924년 파리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벤 크로스)과 에릭 리델(이안 찰슨) 두 선수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24년 런던. 교사 출신 에릭 리델과 대학생인 해럴드 에이브라함은 타고난 스프린터로 제8회 파리 올림픽 영국 대표로 선발된 숙명의 라이벌이다.

    종교적 신념을 걸고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는 에릭과 유대인으로서 당해야 했던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승리를 향한 투지를 불태우는 해럴드는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생에 최고의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오직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달리는 리델의 모습에서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앙적인 도전을 받게 했다는 평가이다.

    (사진=포항CBS)

     

    영화가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123분 동안 영화가 준 감동을 쏟아냈다.

    포항침례교회 조근식 목사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직접 영화로 보니 더 감동적이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믿음과 믿음의 결단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중부교회 구선희 전도사는 "적어 놓고 싶을 정도로 감동적인 대사들이 많았다"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했던 의지, 신앙이 승리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포항침례교회 이대호 집사는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면서 "이 영화가 많이 퍼져서 자기 사명을 찾고 자기 이익만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을 생각하면서 자기 신념이 펼쳐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포항CBS)

     

    관객들을 매료시킨 '불의 전차'는 아카데미 4관왕, 칸국제영화제 2관왕,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37개 부문 후보에 올라 18개 부문에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한편, 포항CBS는 오는 16일 불의 전차 개봉에 앞서 9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경주에서 지역 목회자와 교계 지도자 등을 초청해 시사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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