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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칠백의사 정신을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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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보훈의 달 6월, 칠백의사 정신을 꽃 피우다

    칠백의사 추모행사 이미지.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김영범)는 금산군 민간 봉사단체 '칠백회'(회장 박석희)와 함께 충남 금산군‧논산시‧계룡시와 대전광역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후 1시에 '제16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칠백의총(충남 금산군)에서 개최한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임진왜란 당시 금산 전투에서 순절한 칠백의사의 애국정신과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호국정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그리기, 서예, 글짓기 등 3개 부분에 걸쳐 초‧중등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입상작은 오는 9월 23일 거행될 제424회 칠백의사 순의제향 행사 전후로 칠백의총 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 예능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칠백의총 누리집(http://700.cha.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41-753-870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금산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칠백의사 추모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악 관현악 연주를 비롯해 사물놀이, 판소리, 해금독주, 금산소년소녀합창단 합창 등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이 살아 있는 전통 국악공연을 야외에서 즐기며 칠백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참배객, 지역주민, 예능대회 참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僧將)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가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전원 순절해 그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곳으로,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이다.

    또한, 칠백의사의 조국수호(祖國守護), 신의단결(信義團結), 학행일치(學行一致)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는 매년 9월 23일 칠백의사 순의제향을 거행하여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앞으로도 칠백의사 순의(殉義, 의를 다하여 죽음) 정신을 널리 알리고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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