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하우스는 시드니의 상징이자 호주의 상징이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고, 누군가에겐 가슴 벅찬 추억인 시드니 하버브릿지. 약 4만 톤에 이르는 철근이 투여된, 철근 덩어리의 다리이지만 달링 하버와 오페라 하우스를 만나 낭만 가득한 다리가 됐다.
유람선이 강을 가로 질러 가기라도 하면 그 운치가 더해진다. 해가 쨍한 낮에도 좋지만 은은한 조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야경은 맥주를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그 마음을 알아서인지 시드니 항 주변에는 노천 카페가 즐비하고, 이곳에 한 자리 차지해 태양을 혹은 달빛과 조명을 즐기는 시티즌들이 꽤나 많다.
때로는 그들의 여유로움이 시샘이 날 정도로 부럽지만,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여행자는 여행자로써 오로지 그만의 길을 가면 그만이다. 네이티브들에게는 일상이라 대수롭지 않을 하버 브릿지를 클라이밍 해보는 것이다.
언제봐도 멋있는 골드 코스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슈퍼리치나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 번씩 해보았다는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은 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경험할 수 있는 인기 레포츠다. 코스는 총 3가지로 철근 외곽을 따라 가는 더 브릿지 클라임과 아치 내부로 들어가는 디스커버리 클라임, 가장 편안한 익스프레스 클리임 등이다.
앞의 두 코스는 각각 3시간 반 가량 소요되며, 익스프레스 클라임은 2시간15분 코스다.
하지만 아무리 편안한 코스라 해도 134m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단순하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 해도 요트가 지나가거나 전철이 달릴 때 철근을 따라 전해져 오는 진동이 느낄 수 있기 마련이다.
참좋은여행(
www.verygoodtour.com)에서는 패키지여행에서는 볼 수 없던 '하버브릿지 클라이밍' 일정을 포함한 호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고딕 양식 건출물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성 패트릭 성당.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안전을 위해 3번 째 코스인 익스프레스 코스를 이용한다. 사우스 이스트쪽 입구에서 시작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시드니항을 한 눈에 파노라마로 조망하게 된다.
등반 시에는 브릿지 수트를 입고 고정장치 슬라이더가 제공되어 안전하며 숙련된 가이드도 동반해 걱정할 것 없다. 또한 제공된 이어폰을 통해 가이드의 안내를 들을 수 있어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정보와 함께 색다른 시드니 하버를 체험하게 된다.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를 투어하고 멜버른과 골드코스트까지 9일 간 돌아보는 이번 여행은 299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