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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조상땅 컬러이미지로 열람한다

    국가기록원, 지적원도 50만매 디지털화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송담리․진의리 일대 총 62매 도면 경계를 접합하여 만든 연속지적원도로서, 원 표시한 곳이 현 국무총리실 등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일대이다. (사진=행정자치부 제공)

     

    조선총독부 시절의 지적원도가 대량으로 디지털 복원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9일 토지소유권 증빙자료인 조선총독부 지적원도 50여만 매를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디지털화해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대장 분실 등의 이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지털복원 작업은 조선총독부가 1912~1918년 작성한 지적원도 50여만 매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남한 전체에 해당한다.

    현 국무총리실 등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일대의 항공영상과 수치지형도를 중첩한 것으로 현재의 지형을 100년여 전 연속지적원도와 비교하여 과거와 현재의 변화된 지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행정자치부 제공)

     

    지적원도는 마을 별로 모든 토지의 지번과 지목, 소유자명을 기록하고 있어, 6.25전쟁 때 토지대장 분실로 토지소유권을 증빙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는 6.25전쟁 이전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기록원은 설명했다.

    지적원도가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면 국민들은 100년 전 마을별 토지의 모습과 함께 조상들이 어떤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지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적원도 디지털 이미지는 종이기록 원본과 동일한 크기의 초고해상도로 디지털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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